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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텔, AI 수요에 PC용 프로세서 생산을 서버 칩으로 돌린다

인텔이 제조 능력의 일부를 PC용 프로세서에서 서버용 제온(Xeon)으로 옮기고 있다고 확인했다. 회사 역사상 가장 큰 칩 부족 가운데 하나로, 2027년 중반까지 심각할 전망이다.

인텔 코어 프로세서 웨이퍼. 실리콘 원판 한 장에서 수십 개의 칩이 나오며, 인텔이 지금 다시 나누고 있는 것이 바로 이 생산 능력이다.
인텔 코어 프로세서 웨이퍼. 실리콘 원판 한 장에서 수십 개의 칩이 나오며, 인텔이 지금 다시 나누고 있는 것이 바로 이 생산 능력이다. 이미지: Intel in Deutschland / Wikimedia Commons (CC BY-SA 2.0)

인텔은 10월 29일 2026년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수요가 어디에 있는지 분명히 보여 줬다. 매출은 165억 달러로 1년 전보다 21% 늘었고, 데이터센터·AI 부문은 73억 달러로 거의 80% 증가했다. 10월 31일에는 사용자에게 가장 중요한 내용이 알려졌다. PC 프로세서용으로 계획했던 생산의 일부를 서버용 제온 칩으로 돌리고 있다는 것이다.

립부 탄 최고경영자는 당장의 최우선 과제가 제온 제품군의 공급을 늘리는 것이라며, 지금 상황을 회사 역사상 가장 심각한 칩 부족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.

AI가 이제 프로세서까지 집어삼키는 이유

얼마 전까지 AI는 거의 그래픽카드에만 의존했다. 하지만 질문에 답하는 프로그램과 스스로 작업을 처리하는 에이전트는 그래픽카드 한 장당 훨씬 많은 일반 프로세서가 필요하다. 그래서 데이터센터가 인텔이 만들 수 있는 속도보다 빠르게 제온을 사들이고 있다.

공장에서 달라지는 점

인텔 제온 제품군 로고. 인텔이 지금 우선하는 서버용 프로세서다.
인텔 제온 제품군 로고. 인텔이 지금 우선하는 서버용 프로세서다. 이미지: Intel Corporation / Wikimedia Commons (dominio público)

인텔은 제온 6를 우선 생산하고, 아일랜드와 애리조나의 제조 시설과 함께 뉴멕시코와 말레이시아의 칩 패키징도 늘리고 있다. Panther Lake 같은 노트북용 프로세서에 쓰일 예정이던 생산 능력의 일부가 이제 서버 칩에 쓰인다.

PC 사용자에게 의미하는 것

인텔은 2027년 상반기에도 부족이 심각하고 하반기에야 풀릴 것으로 본다. 데이비드 진스너 최고재무책임자도 PC 시장이 적어도 내년 중반까지는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. 실제로는 프로세서 재고가 줄고 가격이 오를 수 있으며, 마침 메모리도 부족한 시기와 겹친다.

MBTECNIC 작업실에서도 매일 느끼는 일이다. 새 컴퓨터로 바꾸기 어려울 때는 지금 가진 PC나 노트북을 청소하고, 서멀 페이스트를 새로 바르고, 통풍을 잘 시켜 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.